사람을 그렇게 좋아하면 안돼 어땠을까


오늘은 진짜 일찍 자야해서 자려고 열두시에 누웠는데 이 시간이 됨
살아봤으면 해
로 시작해서 오랜만에 실연노래 플레이리스트 재생 중인데
(종종 하는 짓)


와.
웬일이니.......
언제가 되면 생각이 아예 안나는 거지?

궁금하다
결혼은 했을지
아직 거기 사는지
아니.. 그때 혹시 나에게 전화했었는지가 궁금해



난 그런 가사 싫다?
화내도 괜찮다 울려도 된다 걍 옆에만 있어줘 이런 거 말이야
근데 잘 쓴 것 같긴 함
ㅇㄱㄹㅇ이거든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면 안돼.”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있었던 대사인데 그 말을 한 사람은 나빴지만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나를 잃으면서까지 좋아하면 안되는데 느무 깊이 사랑(..ㅎ)하다 보니 자아를 잃어버리고 그러지.
그게 건강하지 않은 일이라는 걸 누가 몰라?
그런데 그 사람은 날 그만큼 사랑 안해.
아예 안 사랑하면 모르겠는데, 하긴 하는데 나처럼 지나치지가 않고 그냥 편한 만큼 적당히만 해. 그럼 진짜 사람 미치는 거지 뭐.
목마르다고 바닷물 마신다 막?
지옥인 거 알면서 막 지옥으로 걸어들어가. 그리고 정말 그러고 싶지 않으면서도 내 손으로 모든 걸 망쳐.
환장할 노릇이지. 왜냐면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 나도 알고 있다니까?ㅠㅠ
컨트롤을 못할 뿐.



연애가 이렇게나 유해합니다.

아무도 나 대신 안 살아줘.
난 또 오빠들이 과제도 대신 해주고 하길래 대신 살아주는줄 알았네^^

날 진정으로 이해하지도 못해.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사람 없어 이 세상에 1도 없어.
그거 바라면 걍 계속 자아 유실될뿐임

그래서 요즘은 그냥 비혼을 넘어서 비연애도 괜찮은 것 같다
언젠가부터 아무에게도 연애 권하지 않음
모든 연애가 이렇진 않은 거 ㅇㅈ하지만 많은 연애가 이렇잖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고 있던걸...

돌아가고 싶진 않아. 괴로웠어.
하지만 그립기도.
난 이걸 신경숙식 슬픔이라고 불러.(ㅋㅋㅋ)
요즘은 워낙 오래들 살고 사람 일 모르는 거라지만
아마 나한테 그런 감정이 다시 생기진 않을듯..
그래서 뭔가 늙은 기분이야
근데 기분만 늙은 게 아니라 진짜 늙고 있어서 슬프넴..


낼은 남친이랑 맛있는 거나 먹어야겠다
얘는 나 슬프게 안함. (가끔 빡치게는 함) 근데 모르겠다 남친이 잘해준 만큼 나중에 많이 생각나서 내가 막 구질구질하게 굴고 싶을지도 모르구..
언젠가 얘랑 헤어지면 연애는 10년쯤 쉬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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