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없어 : 침대 편 일기는 일기장에




이번엔 제목이 쫌 부적절할 수 있다.
1도 없는 건 매트리스가 아니라 침대 프레임이었기 때문에.
일단 난 싱글 시절(?) 슈퍼싱글 침대를 써왔는데
그게 시몬스 제품이었다.
오랫동안 짱짱하고 텐션있는 시몬스 매트리스에는.. 경험에 의한 호감이 있었다.
그래서 익숙한 국민매트리스 중에서는 시몬스 에이스 매장 정도를 방문함.
(둘은 가족 관계의 회사라고 들음.)


또 다른 선택지는 메모리폼..? 라텍스?
아무튼 몸이 푹 감싸이는 그런 종류의 매트리스.
동남아 여행가서 20만원에 사온 라텍스베개를
만족하면서 행벅하게 쓰고 있어서
매트리스도 언젠간 그런걸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요런 종류로 고민한 게 템퍼.

템퍼 말고도 비슷한 제품이 많은 걸 알지만.. 정력이 부족해서 여러곳을 볼수 없었다.
+ 잘 모를 때 제일 유명한 걸로 사자는 철학이 있음.

메모리 폼 매트리스



템퍼 매트리스.

호감이 많이 갔다. 매장, 박람회에서 이 코시국에도 불구하고 몸소 누워보기도 했음.
근데 푹 꺼지는 이 느낌이 넘 좋으면서도 낯설어서 불안했다.

템퍼를 쓰면 일단 전기장판 온수매트류는 지양해야되는 걸로 아는데
나는 전혀 상관 없지만 같이 잘 사람(?)이 몸 지지는 것을 좋아하니 난감.
그리고 템퍼 안에서 풀셋으로 구입을 원할 시, 프레임이 선택의 폭이 넘나 적음.
그리고 여름에 덥다고 함. (역시 나는 상관 없는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한텐 부적절)
디스크 환자에게는 좋단 말도 있고 안좋단 말도 있어서 어느 후기를 믿어야될지 모르겠다.
나는 경추디스크가 조금 있고 올해 건강검진에는
허리디스크를 검사하겠지만..
허리가 안좋은 건 검사 안해봐도 알 수 있음ㅋㅋㅋㅋ


장점은 신선함. 매우 궁금하고 호기심 가는 매트리스.
또 비교적 가벼움. 나는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서 큰 장점이었다.
가격은 견적 낼 때 매트리스 두께를 아주 두껍게 하지 않아서였는지, 생각했던 것보다 저렴했다.
다른 침대 회사들처럼 뭐 베개도 껴준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심사숙고 끝에 템퍼는 내려놓게 됐다.
원래 내 로망은.. 동거인이 있어도 침실을 같이 써도 호텔 트윈룸처럼 베드를 두개 쓰고 싶었다. (ㅋㅋㅋㅋ)
나는 내 몸에다가 남의 몸을 얹고 자는 게 싫다.ㅠㅠ

하지만 같이 잘 사람과 결제(결재)권자가 극도로 반대하였기 때문에 포기했다.
가운데에 협탁을 둔 형태가 정히 불만이라면, 침대를 거의 붙여서 쓰면 될 것 같았고
만약 그럴 수 있으면 매트리스도 딱딱한 스프링 매트리스랑 템퍼 하나씩 쓰고 싶었다.
매트 높이 안맞아도 프레임으로 대충 맞출 수 있을 것 같았고...
매트리스 두개 프레임도 두개!! 가격이 미친 FLEX가 되겠지만ㅋㅋㅋ
(킹사이즈 이하 침대는 프로모션도 별로 안들어감..)

아머턴 이건 물건너 갔고, 템퍼에 대한 일말의 불안이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히 궁금하면 나중에 하나 사 보기로 하고, 좀더 보수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스프링 매트리스

에이스랑 시몬스는 솔직히 뭔 차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시몬스가 고급화전략으로 매트리스도 갱장히 크고 두껍고 비싸고(..)
근데 또 두껍고 크고 비싼 매트리스가 에이스에 없는 것도 아니고.
쇼룸의 느낌이 좋아서, 그리고 평소 쓰던 호감 때문에 예산을 좀 지나쳐서 시몬스를 선택했다.




매트리스는 가장 인기있는 beauty rest 중에 골랐다.
프레임이 진짜 맘에 드는 게 없었다. ㅠㅠ
따로 구입하자니 매트리스가 넘 커서 적당한 걸 찾기 어렵고.
침대 헤드도 낮고 매트리스도 얇은 걸 써서
좁은 공간의 답답함을 극복하자고 해놓고
세상 두툼한 매트리스를 골라놓고 보니 이건 영..ㅋㅋ

잘 정리된 쇼룸의 값비싼 프레임들은 멋졌지만,
좁은 공간에 어울릴 만한 가구가 전혀 아니었다.
그리고 아파트에 어울릴 가구도 아니고,
고급스러운 단독주택의 넓은 방에 놓아야 어울릴..ㅋ


시몬스에선 거의 뭐 가장 저렴한 “국민 프레임”으로 선택했는데도..
킹오브킹 매트리스를 골랐기 때문인지 가격이 너무 비쌌다. 오백 정도 썼음.
일반적으론 라지킹 정도를 큰 침대로 봄..
근데 우린 둘다 덩치가 산만해서 이걸 골랐음.


세트로 나온 협탁은 하나만 들였는데
부부욕실과 빌트인 화장대, 빌트인 장이 딸린 안방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너무 가득찼다.
눈물을 머금고.. 협탁을 반품함.

예쁜 프레임은 200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협소한 공간에 KK 프레임+ 맘에드는 확장형 프레임..
정말 쉽지 않은 문제다..^^.....
남..편..은 어차피 프레임을 계속 쓸 것도 아니니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고.
나중에 울집도 공사를 좀 해서 빌트인 장을 뜯어내고 옷방을 따로 쓰고,
안방이 좀더 넓어진다면 뭐 그때 가서 침대 프레임 확장형 예쁜 걸로 해도 늦지 않겠지!







덧글

  • Rogner 2021/03/22 07:54 #

    지인의 권유로 템퍼에 입문하여 여태 템퍼 매트리스만 쓰고 있습니다. 누우면 천천히 매트리스와 몸이 일체화되는 오묘한 느낌과 안락함이 정말 최고인데, 문제는 그 외의 침대에 누우면 전혀 편하지 않아서, 어딜 가나 집 생각만 하게 되는 점입니다... 베개도 템퍼를 쓰고는 있는데 그다지 권할 물건이 못되는 느낌입니다.
  • noni 2021/03/22 16:37 #

    딱딱매트리스가 갖고 싶어서 시몬스를 했지만 다음엔 저두 꼭 템퍼 사보고 싶어요 !!! 정말 궁금해지는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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