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피크, 아이맥스 감상. 아름답다 보고 들음




겁이 많아서 아무리 안무서워도 호러.스릴러 영화는 힘들어하는데

 아침(주말 기준 정오는 아침이니까요)부터 봤더니 정신이 혹사당한 기분이다

내용은 알려져있는것과 같음. 푸른수염을 생각하고 갔다

아름답지만 그 이상은 잘 모르겠는 영화였다

그리고 별로 무섭진 않았다.라고 영화의 절반을 눈가리고 본 노니가 말했습니다(..)





(스포가 있을지도 모름,

최대한 자제하려고는 했습니다만..)





신비로운 남매가 살고 있는 스산한 저택으로 시집을 오게 된 이디스(미아 와시코브스카)

본래도 유령을 보던 이디스가 대저택 크림슨피크에서 남매의 비밀을 알게 되는 내용인데






내용은 이미 다 알고 갔었다

말했다시피 겁이 많아서 ㅋㅋㅋㅋ 미리 내용을 확인해야만 했음

일행이 너무 신기해했다 귀신이 나올 타이밍을 너무 잘 알아서 두번째 보는줄 알았다고 ㅋㅋㅋ

내가 반응을 보이고 눈을 가리면 꼭 그다음에 귀신이 나왔더라며 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름다웠던 샤프 남매.

토마스(톰 히들스턴)와 루실(제시카 차스테인), 둘다 원래 흑발이 아닌데 흑발이 잘 어울린다

원래 토마스 역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기로 했었다는데 상당히 다른 토마스가 됐을듯

톰 히들스턴의 토마스 샤프는 초반에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잠시 보이다가

유약한 캐릭터가 됐는데 그렇다고 이게 또 입체적인 캐릭터는 아니고 설명도 너무 부족하고

 해서 배우의 매력을 다 살리지 못한듯하다. 더 잘할수 있었잖아요??

제시카 차스테인의 루실 샤프는 완벽했음!! 사실상 주인공이 아닌가 싶었다.....

정말 선량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역할도 어울리는구나







아쉬웠던건 이디스 역할의 미아

음.....이디스 역할에 엠마 스톤이 거론됐었던 모양인데 엠마스톤과도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

여배우를 아름답게 찍으려는 감독의 의도가 잘 보이고

기예르모가 만들고자 했던 그림이 뭐였는지가 느껴져서 더 아쉬웠다 ㅋㅋ


심지어 제시카 차스테인이

Beautiful things are fragile..이라고 까지 말했는데

솔직히 미아는..안예ㅃ........

신랑이 더 예ㅃ.....




내용상으로는 큰 기대는 안했는데 역시나.

이디스가 다른 여인들과 차별되는 지점이 뭐였는지가 알수 없었다

당신은 참 달라.. 라는 말을 하려면 관객을 좀 설득해줘야될거 아냐 ㅋㅋㅋㅋ

사랑에 빠지는데엔 이유가 없다지만 그런걸 개연성있게 보여주는게 픽션이구 영화 아닌가요

설명은 해야겠는데 몰라 바빠 지금 귀신도 나와야되고 칼부림도 해야되고 바쁘다구

니가 찰떡같이 알아들어주렴 하면서 바쁘게 달려가는 느낌의 이야깈ㅋㅋㅋㅋ



저택의 천장이 뚫려있어서 늘상 집에 눈발이 날리고 떠다니는 먼지가 보이고

부식된 나무조각이니 낙엽이니 집안에 날리고 있는것도 아름다웠고

저 시대의 의복에 대한 페티시가 있다면 충족시켜줄만큼 ㅋㅋ 그런부분에서도 눈이 즐거웠다

아이맥스로 보길 잘한듯..... 여러번 볼 영화는 아닌거 같음





덧글

  • 더밤 2015/11/30 16:30 #

    오늘 아침에 저 이 영화 볼까 싶었지만, 검은 사제들의 잔상이 아직 지워지지 않아서 포기했었어요 8ㅅ8 노니님 말씀대로 영상미가 참 아름다운, 그야말로 취향저격 당한 영화였는데 말이죠...
    이렇게 후기글 올려주시니 더 보고싶은데 ㅠㅠ 저도 줄거리를 다 알고싶은데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디서 보셨는지라도 8ㅅ8 노니님처럼 다 알고나면 용기가 생길 것 같아요!
  • 2015/12/01 03: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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