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입술 보고 립스틱 맞추기 뷰티톡





얼마 전 일이었다.

엄마의 입술을 보다가 문득 '음.. 저건 루비우 느낌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한테 립스틱 뭐 발랐냐고 했더니 파우치에서 꺼내줬는데 이럴 수가. 루비우였다 ㅋㅋㅋㅋㅋ



mac ruby woo
(출처: http://reneehopkins.com/top-5-holiday-red-lip-colours/)
(출처의 저곳 내가 립덕이었으면 정말 즐겁게 봤을 듯. 금손인데다가 발색도 상당히 정확하고..)


루비우는 오랫동안 실종된 내 립스틱이었다 ㅠ.ㅠ 그걸 엄마가 쓰고 있었던 거임.
그런 컨텍스트가 있었으니까 알아맞춘 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아니.. 잃어버린지 1년도 넘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봤을리가.
그냥 그 입술의 색감과 질감을 보자 루비우 저건 루비우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럴 때 내가 정말 노답이라는 느낌이 든다 ㅠㅠ ㅋㅋㅋㅋㅋㅋ


가끔 립스틱이나 블러셔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올라간 걸 보고 감이 올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갖고 있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화장품에 이런 능력(..?)이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맥 루비우처럼 불투명하여 색이 어떤 입술에서든 100% 출력되고 쓰레기같은유니크한 질감을 가진 제품이니까 쉽게 알았을 뿐.



하지만, 그래도 노답인걸 ㅠㅠ!!! 엄마도 이걸 어떻게 알았지 하고 좀 황당해 하는 눈치였다 ㅋㅋㅋㅋㅋㅋ
루비우는 사실 색만 예쁠 뿐이고, 엄마가 쓰기엔 질이 너무 안좋아서 샤넬 레드립을 드리고 루비우는 내가 가져왔다.


마무리 어떻게 하지..
루비우는 내가 발라본 모든 립스틱 중에 독보적으로 구린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존예입니다...로 마무리...



덧글

  • Julse줄스 2017/10/27 19:54 #

    저두 그런적 있었어요....
    “입술에 바른거.. 혹시 러브론이니? ㅋㅋㅋㅋㅋㅋㅋ” 제 자신에게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noni 2017/10/30 15:09 #

    으앙..ㅋㅋㅋㅋㅋ 이 댓글을 보고 생각해봤는데 저도 러브론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 그리다 2017/10/27 21:12 #

    ㅋㅋㅋㅋㅋ 찾았군요 드디어...!
  • noni 2017/10/30 15:09 #

    그렇습니다 *_* 언제나 예쁜 루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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